산업부, 브라질과 협력채널 강화…국장급 화상회의 개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뉴시스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협력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 담당 부처와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섭비스부와 무역·투자·산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브라질은 인구 2억1500만명, 국내총생산(GDP) 1조9200억 달러인 남미 최대 시장이다. 철광석 등 전통 광물은 물론 니오븀과 니켈,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브라질에는 자동차와 가전,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무역원활화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디지털·그린·바이오 경제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브라질은 신산업화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우리나라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 부처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 투자진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4월 도미니카공화국과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시작으로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산업·통상 담당 부처와 협력 채널을 적극 구축하고 있다. 이달 중 우루과이와도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하며 양국 사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