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신고' 화성시청, 수색 결과 폭발물 없어

박수철 기자 2023. 8.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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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군·경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도균기자

 

화성시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군·경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6일 오전 9시10분께 “화성시청에 밥솥 모양의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경기남부경찰청 112상황실로 접수됐다.

이에 시는 오전 9시30분 내부 인원의 안전을 위해 시청 직원과 민원인 500여명을 대피시키고 오전 10시1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경·소방은 장비 14대와 인력 69명을 투입해 오전 10시30분께부터 2시간여 내부 수색을 실시했다.

임종철 화성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 김도균기자

수색 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수색 결과에 따라 오후 2시30분까지 모든 건물의 주출입구만 개방하고 출입하는 인원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민원 행정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순찰 인원을 배치했으며, 허위 신고자를 특정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적극 검토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김도균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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