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의 승부욕과 자신감, ‘4G 무패행진’ 부산의 새 원동력[SS현장]

강예진 2023. 8. 16.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승격'을 노리는 부산에, '박동진'이라는 엔진이 더해졌다.

박동진은 지난 7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1 FC서울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적을 옮겼다.

공교롭게도 부산 이적 후 박동진이 모두 선발로 나선 경기들이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박동진은 열정적인 모습 등을 후배들한테 보여주고 있다. 팀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고 만족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부산=강예진기자] 2019년 이후 4년 만에 ‘승격’을 노리는 부산에, ‘박동진’이라는 엔진이 더해졌다.

박동진은 지난 7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1 FC서울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적을 옮겼다. K리그1에서도 검증된 공격수였던 그는 부산 유니폼을 입고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공격진에 무게를 한층 더하고 있다.

이적 후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다. 15일 전남 드래곤즈 경기에도 어김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 올린 그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이 1-0으로 승라하는 데 일조했다.

균형을 깼다. 0-0으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후반 35분 라마스가 박동진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렀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태현의 반칙에 넘어진 박동진이 페널티킥(PK)를 얻어냈다. 라마스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부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부산 이적 후 박동진이 모두 선발로 나선 경기들이다. 승점 44를 쌓은 부산은 ‘선두’ 김천 상무(승점 48) 뒤를 4점차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동진은 특유의 거친 몸싸움이 강점이다. 그라운드 안에서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경기 내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박동진의 역할은 크다. 승부욕을 지닌 열정적인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박동진은 열정적인 모습 등을 후배들한테 보여주고 있다. 팀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고 만족해했다.

본인 스스로도 인지 중이다. 박동진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지만, 어린 선수들도 많아서 그런가 진지함이 떨어진다. 전투적으로 싸우는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감독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가진 장점이 그런 (전투적인) 부분이기에, 분위기를 잡는 건 물론 그런 것들을 전파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그러면서 “능력 좋고, 잘하는 선수가 많은데,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경기장 안에서 실력을 마음껏 표출하지 못하는 듯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다만 박동진과 기존 선수들간의 호흡은 완벽하지 않다. 박동진은 “내가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팀 목표가 곧 나의 개인 목표다”라고 외친 박동진이 부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