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자녀 사칭 보이스피싱' 차단…이상거래 포착해 선제조치

[수협은행 외경 (사진=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최근 '자녀사칭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려던 범죄를 탐지하고 신속하게 선제 조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 사례는 고령인 고객을 겨냥해 고객의 자녀를 사칭하며 메신저에 접속해 지정계좌로 송금을 유도했습니다. 사기행각을 벌인 용의자들은 중국 등 해외 IP를 통해 메신저에 접속해 자녀를 사칭하면서 송금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메신저피싱 범죄조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협은행은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이상금융거래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해당 고객이 여러 은행에 나누어 보유 중이던 자산을 하나의 계좌에 여러 차례 분할 이체하는 이상거래 패턴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평소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확연히 다른 점을 확인한 수협은행 관계자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고객 계좌를 지급정지했고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협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인공지능(AI)과 딥러닝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연내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금감원 등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피해자 지원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협은행은 금감원을 비롯한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용의자들의 범죄 수법을 널리 알려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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