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손호준과 부부 같은 우정 “스윗한 형 아까도 통화해”(가요광장)

[뉴스엔 서유나 기자]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손호준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8월 16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 'Reality Show'(리얼리티 쇼)로 돌아온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기분을 묻자 "이 질문이 벌써 여섯 번째인데 시간이 너무 훌쩍 지나가 체감은 12년이다. 어떻게 보면 아기 동방신기가 성인식을 맞이한 거잖나. 그 한마디로 설명된다. 예전에는 선생님 소리를 듣는다. 보통 선배님들이 예전엔 20년 차 되면 (호칭이 선배님에게) 선생님으로 바뀌더라.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무엇보다 20년 한 것에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유노윤호는 자신이 과거 했던 발언에 대해 정답을 맞혀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유노윤호의 절친 배우 손호준은 2004년 인터뷰에서 유노윤호가 데뷔하고 달라진 점이 있냐 물으니 이렇게 답했다는데.

이런 손호준과 "아까도 통화했다"고 밝힌 유노윤호는 조심스럽게 "둘 다 용된 것 같은데"라고 추측했지만 이는 답이 아니었다. 정답은 '많이 변했다. 윤호는 주위 사람에게 더 잘한다'라고.

답을 들은 유노윤호는 "우리 형님이 너무 띄어주셨다"며 "호준 형이 주위 사람에게 잘한다. 본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잘 한다. 처음엔 낯을 가리는데 스윗한 형. 표현이 조금 무뚝뚝한 면이 있는데 저한테는 되게 잘한다"고 되레 극찬했다.

이어 전화통화에선 무슨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어제 전화가 왔는데 스케줄 중이라 못 받아 콜백을 했다. 뭐를 드시고 계시더라. '언제 안 바빠지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부부같은 느낌으로 통화하신다"는 이은지의 말에 "너무 오래됐으니까"라고 인연을 자랑했다.

또 그는 캠핑 계획이 언급되자 "안 그래도 호준 형이 장박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형이 다 텐트 치겠다고. 그래서 돈을 반으로 나누자. 근데 형님이 다 해주신다고 해서 나중에 형이랑 한 번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유노윤호는 즐겨보는 예능을 묻자 tvN '2억 9천'을 말했다. 때마침 이은지는 '2억 9천'의 패널. 유노윤호는 "호준 형이랑 같이 봤다. 호준 형이 추천해서 봤는데 저는 첫 편부터 심상치 않더라. 처음 격투기 선수님 너무 매너 있고. 심장박동수가 너무 마음 아프더라"며 언젠가 한 번 출연해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유노윤호는 앨범 'NOIR'(누아르) 발매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인 지난 8월 7일 세 번째 미니앨범 'Reality Show'(리얼리티 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Vuja De'(뷔자데)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