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사 편찬위 "시민단체 공개토론회 불참, 강한 유감"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3. 8.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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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역사 왜곡 논란을 검증하려던 공개학술토론회에 시민단체가 불참을 통보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건강한 학문적 풍토를 해치는 시민역사단체의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도 토론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반대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공개학술토론회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이의 신청을 토대로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검증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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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예정된 세 차례 토론회에 불참 통보
편찬위 "계속 응하지 않을 때, 반대 의견 없는 것으로 간주"
전라도 천년사 표지.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회 제공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역사 왜곡 논란을 검증하려던 공개학술토론회에 시민단체가 불참을 통보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건강한 학문적 풍토를 해치는 시민역사단체의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도 토론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반대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편찬위는 지난 15일 '시·도민 온라인 설명회'에서 "공람 기간에 들어온 이의 제기 157건을 별책에 담아 전라도 천년사를 펴내겠다"고 했다.

이재운 편찬위원장은 "본책 34권에 이의 제기 사항을 모두 담은 별책 1권 등 모두 35권을 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학술토론회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이의 신청을 토대로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검증하는 자리다.

편찬위는 이달 9일 전북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과 24일 전남·광주에서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다.

'전라도'라는 명칭이 생긴지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남권 3개 시·도가 공동 제작한 전라도 천년사에는 역사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34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34권 1만 3559쪽에 달하는 전라도 천년사는 선사·고대, 고려, 조선 전기, 조선 후기,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전라도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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