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美일리노이 태양광 사업권 매각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8.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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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양광 매각이익 총2700만弗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미국 일리노이 파이에트카운티의 150㎿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권을 미국 현지 발전회사인 노스스타 클린 에너지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매각 이후에도 이곳 발전소 착공 전까지 노스스타 클린 에너지에 제반 평가 및 인허가 관련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도 맺었다. 노스스타 클린 에너지는 미국 내 풍력, 태양광, 천연가스, 바이오매스 등 약 2000㎿ 규모의 발전 자산을 보유한 민간발전사업자(IPP)다. 매각 금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물산의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해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제반 인허가를 취득한 뒤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매각은 인허가 취득 전 매각됐다는 점에서 통상 프로젝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다수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해 모두 2700만달러 어치 이익을 거뒀다. 2018년 이후 미국에서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이익은 총 1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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