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7분 대구시·포스텍 폭파" 협박 메일…경찰 특공대 등 투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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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공대(포스텍)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들어와 경찰 특공대가 출동한 가운데 대구시청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대구시청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 경찰 특공대와 기동대와 폭발물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이메일에는 대구시청과 포스텍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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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뉴스1) 남승렬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공대(포스텍)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들어와 경찰 특공대가 출동한 가운데 대구시청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대구시청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 경찰 특공대와 기동대와 폭발물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쯤 해외에서 국내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이 서울시청으로 들어왔다. 서울시청 공무원이 112로 신고 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경찰이 각종 기관 등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이메일에는 대구시청과 포스텍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특공대 12명과 제4기동대 50명 등을 산격청사와 동인청사에 투입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구시도 청원경찰 근무 태세를 강화하고, 시청 출입자 검색과 청사 내부 및 외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메일 발신자가 예고한 폭파 시간은 15일 오후 3시34분부터 16일 오후 2시7분 전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에도 유사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해병대 등이 공동 대응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25분 서울시청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이첩 받은 뒤 포스텍에 경찰 특공대 5명을 비롯한 경력 30명과 소방 30명 등 총 77명, 장비 14대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해병대 1사단 폭발물처리팀도 추가로 투입돼 경찰과 공동으로 무인택배보관소 등 교내 곳곳을 수색하고 있다.
포스텍도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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