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어 백화점도 추석 선물 예약 돌입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이 이번 주말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고물가에 따라 실속 상품을 늘리면서도 친환경, 건강 등 차별화한 프리미엄 선물 역시 지난해보다 강화돼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 점포에서 총 19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 할인율은 축산 20∼25%, 청과 10∼35%, 수산 20∼30%, 건강 10∼60%다. 예약 판매 품목 수는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 확대됐다. 비타민, 홍삼 등 건강 관련 품목이 가장 많다.

신세계백화점도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농·축·수산물과 건강식품, 와인 등 총 24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할인율은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한우 5∼10%, 과일·굴비 최대 20%, 와인·건강식품 최대 60%다. 10만 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도 지난해 추석에 비해 17% 늘린 13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18일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올 추석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사전 할인이 적용된 예약판매 품목과 물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한다"며 "친환경 한우와 신품종 이색 청과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