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 멀티히트! 멀티출루! 김하성, 볼티모어전 2안타 1득점… SD 3연패 탈출

고유라 기자 2023. 8. 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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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출루 활약을 다시 가동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올리올스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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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홈런 세리머니하는 샌디에이고 선수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출루 활약을 다시 가동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올리올스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승률 2위 강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10-3 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1회 2루타에 이어 4회 내야안타로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안타 뿐 아니라 볼넷까지 최근 19경기 중 17경기에서 멀티출루를 달성하면서 맞춤옷 같은 1번타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5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중견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개리 산체스(포수)-개럿 쿠퍼(지명타자)-벤 가멜(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볼티모어는 애들리 러치맨(포수)-거너 헨더슨(유격수)-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라이언 오헌(1루수)-라이언 마운트캐슬(지명타자)-세드릭 멀린스(중견수)-오스틴 헤이스(좌익수)-애덤 프레이저(2루수)-라몬 우리아스(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 어깨 부상 후 복귀전을 치른 샌디에이고 투수 마이클 와카.
▲ 샌디에이고 포수 개리 산체스

지난달 2일 등판 후 어깨 염증을 호소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와카는 이날 복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복귀전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선발 잭 플래허티가 3이닝 7실점하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접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김하성부터 찬스가 시작됐다. 김하성은 1회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찬스를 만들었다. 마차도, 보가츠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뒤 크로넨워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산체스가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2회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소토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마차도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팀에 7-0 리드를 안겼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후 투수 글러브 맞고 키를 넘기는 내야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보가츠의 2루타, 산체스의 안타, 쿠퍼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2사 2,3루에서 가멜이 인정 2루타를 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10-0이 됐다. 다음 타자 김하성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티모어는 6회초에야 2사 2루에서 나온 멀린스의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 볼티모어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볼티모어는 6회 3번째 투수로 후지나미 신타로를 올렸다, 후지나미는 최고 시속 100.6마일(약 162.9km) 빠른 공을 앞세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은 뒤 소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마차도를 병살타 처리했다. 후지나미는 2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김하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는데 볼티모어는 포수 제임스 맥캔을 등판시켰다. 김하성은 느린 공을 지켜보다 3구째 시속 46마일(약 74km) 슬라이더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호세 아소카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으나 마차도, 보가츠가 각각 땅볼로 물러나며 맥캔의 '아리랑볼'에 무득점으로 막혔다. 볼티모어가 9회초 2점을 추격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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