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재야행, 대표적 야간행사로 정착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3. 8. 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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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진주문화재 야행'은 국가유산의 환수의 모범사례로 알려진 보물 제1476호 '김시민선무공신교서'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의전을 간소화하고 진주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주제행사로 3일간 진행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문화재야행이 문화유산 향유 기회 제공과 원도심 재생 효과를 거두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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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 주제로 3일 간 진주성, 원도심 일원서 열려
다양한 문화향유 가치사업 연계, 2만 2천여 명 참여
진주시청 제공

경남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2일부터 3일 간 진주성과 원도심 등에서 열린 2023 진주문화재야행'에 2만 2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진주문화재 야행'은 국가유산의 환수의 모범사례로 알려진 보물 제1476호 '김시민선무공신교서'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의전을 간소화하고 진주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주제행사로 3일간 진행됐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개막 당일에는 진주시장이 직접 선무공신 교서을 낭독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했으며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진주시민이 진주목사가 돼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교서를 낭독하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름밤 진주성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촉석루에서 남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인 '달빛연회 차담회'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또 문화유산인 진주향교에서 숙박을 하는 '진주향교스테이'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문화재야행 연계사업으로 개최한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의기논개'는 진주성을 배경으로 개최한 야간 유료공연으로 진주의 상설 공연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유료화 공연임에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야행 시작에 맞춰 재개장한 논개시장 '올빰야시장'은 다양한 야간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이며 많은 야행객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아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 침체된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진주시청 제공


또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추진조직(DMO)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원도심 골목투어'는 도시재생구역으로 선정된 성북동 일대와 인근의 전통시장까지 돌아보는 참여프로그램으로 골목투어도 일상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문화재야행에서는 진주에 거주하는 시민해설 봉사자들과 청년기획자들에게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문화재야행이 문화유산 향유 기회 제공과 원도심 재생 효과를 거두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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