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옆경2' 김래원 "진호개, 시즌2엔 진돗개로 돌아와…날카로운 입질 관심 부탁"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시즌 2에도 진호개는 진호개였다!"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명불허전 진호개표' 초 화끈 어록으로 더 강렬해질 맹활약을 예고했다.
4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제작 스튜디오S, 메가몬스터)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최초로 다룬 '연쇄 방화 살인사건'에 대한 속 시원한 마무리가 지어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즌 2 1회부터 '연쇄 방화범'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던 진호개(김래원)가 '연쇄 방화범' 검거에 드디어 성공하며 2049 시청률 3.0%를 기록, 토요 미니시리즈 5파전 중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진호개가 시즌 2에서도 여전히 '카타르시스의 결정체'임을 드러낸 '유쾌-격분-강렬-짜릿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진호개표 '유쾌' 어록]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시즌 2의 첫 포문을 연 1회에서 진호개는 '빌라', '푸드트럭', '정화조'에 연속적으로 불을 질렀던 '연쇄 방화범'을 추적하는 데 사활을 내걸었다. 진호개는 조일준(김정호)의 위치가 다음 방화공간인 '주차타워'로 뜨자 조일준을 곧바로 '연쇄 방화'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조일준을 검거하기 위해 불길이 치솟는 '주차타워'로 향했던 터. 조일준의 차를 보자 흥분한 진호개는 증거를 찾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조일준의 차 쪽으로 이동하다 로프가 끊어지는 바람에 불구덩이 속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린 진호개는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라는 노래 가사 같은 한마디를 날리며 벌떡 일어나 '괴짜' 형사 진호개의 '유쾌'함을 선사했다.
[진호개표 '격분' 어록] "사람이 갇혔잖아! 무슨 개소리야!"
진호개는 '주차타워 화재'로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자신이 용의자를 잘못 특정해 구조 타이밍을 놓쳤다고 자책했고, 다친 손을 치료해주던 송설(공승연)은 일갈을 날려 각성을 이끌었다. 이에 진호개는 '연쇄 방화범' 찾기에 총력을 기울였고, 추적 끝에 다음 타깃이 '무영 지하상가'임을 알렸지만 이미 그곳에 송설이 매몰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하고 말았다. 진호개는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LPG 누출로 송설의 구조작업이 멈췄다는 소식에 RIT(Rapid Intervention Team: 동료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되는 팀) 대장의 멱살을 잡고 "사람이 갇혔잖아! 무슨 개소리야"라며 격분을 터트렸다. 더불어 진호개가 공기호흡기를 들고 가려는 돌발행동을 보이면서 '공기호흡기를 활용한 LPG 농도 낮추기 작전'에 결정적인 힌트를 남기는 계기가 됐다.
[진호개표 '강렬' 어록] "그놈이야! 그 새끼 방화범이야!"
3회에서 진호개는 '연쇄 살인' 아닌 '연쇄 방화'에서도 '범인의 심리'를 꿰뚫는 '심리전의 달인'임을 증명했다. 봉도진(손호준)이 증거를 남긴 까닭에 양초가 '화재 지연 장치'인 것이 밝혀졌고, 진호개는 양초 제조사 작업자로부터 최초 방화사건이 일어난 곳에 사는 양상만(윤상화)이 8시간 동안 타는 양초 30개를 주문했다는 얘기를 듣고 첫 방화에서 피해자가 되어 용의 선상을 빠져나가려던 양상만의 심리를 꿰뚫었다. 그리고 양상만을 범인이라고 확신한 진호개는 "그놈이야! 그 새끼 방화범이야!"라고 강렬하게 외쳐 미궁으로 빠질 뻔한 '연쇄방화범 찾기'에 희망을 안겼다.
[진호개표 '짜릿' 어록] "형사가 어딜 가. 범인 잡으러 가야지"
4회에서 진호개는 숙원사업이었던 '연쇄 방화 살인사건'을 마무리하고 나서야 이번 사건을 위해 희생한 봉도진에 대한 그리움을 오롯이 터트릴 수 있었다. 진호개는 '무영 지하상가'에서 매몰돼 중태에 빠졌던 송설에게 봉도진이 주지 못했던 반지를 대신 건넸고, 이를 눈치 챈 송설에게 "너무 오래 울지는 마라"라며 한층 더 끈끈해진 '옆집 케미'를 드리웠다. 그렇게 당분간 '태원경찰서'를 떠났던 진호개는 '국가수사본부 수사팀장'으로 임명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갑자기 소감 순서에서 벌떡 일어나 "저는 국수본에 못 올 것 같습니다"라는 돌발 발언을 던지고 밖으로 나갔다. 더욱이 진호개는 당황한 문영수(유병훈)에게 "형사가 어딜 가. 범인 잡으러 가야지"라며 환하게 웃어 '국수본' 대신 '태원서'를 택한 진호개의 '더 짜릿해진' 수사의 맛을 기대케 했다.
제작진은 "김래원은 시즌 2에서 다양한 사건을 통해 아픔과 치유, 담금질과 성장을 겪는 진호개의 다채로운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것"라며 "다시 '태원서'의 진돗개로 돌아온 진호개가 얼마나 더 날카로운 입질로 범인들을 대할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5회는 8월 18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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