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제유스대회 오텐컵 출전…맨유·에인트호번과 경쟁

이재상 기자 2023. 8. 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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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국제 유스대회인 '2023 오텐 이노베이션 컵(2023 Otten Innovation Cup)' 참가를 위해 선수단을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텐 컵'은 1947년부터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이 매년 개최한 유스(U19) 대회로 올해 73회 차를 맞은 전통 깊은 국제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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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B팀·U18 영생고 등 18명 참가
16일 네덜란드로 출국한 전북 현대 선수단. (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국제 유스대회인 '2023 오텐 이노베이션 컵(2023 Otten Innovation Cup)' 참가를 위해 선수단을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텐 컵'은 1947년부터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이 매년 개최한 유스(U19) 대회로 올해 73회 차를 맞은 전통 깊은 국제대회다. 현재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코디 각포(리버풀),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 대회 출신이다.

전북은 올 4월 파트너십을 맺은 에인트호번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오텐 컵'은 U19가 참여하는 대회지만 국내에는 U19 팀을 운영하지 않아 전북은 B팀(11명)과 U18 영생고(7명) 선수들로 구성된 18명의 선수들로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오텐 이노베이션 컵은 유럽의 쟁쟁한 클럽들이 출전한다.

에인트호번, 전북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 위트레흐트(네덜란드), 안더레흐트(벨기에),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레드불 브라간티노(브라질)가 경쟁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두 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거친 후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전북은 그룹 B에 속해 맨유, 에인트호번, 코펜하겐과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특히 대회명에 '이노베이션(혁신)'이 포함된 만큼 색다른 대회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가 멈출 때마다 경기 시간이 정지될 예정이다. 프리킥 상황 시 드리블 가능, 옐로 카드를 받게 되면 5분간 퇴장, 옐로 카드 누적 퇴장 시 10분 후 교체 투입 가능 등의 규칙이 적용된다.

전북 선수단을 이끌고 오텐컵에 참여하게 된 전북 B팀 안대현 감독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팀들과의 경기는 성장해 나아가는 선수들에 있어 좋은 기회"라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귀중한 경험이 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지난 6월 에인트호번 유스 코치진을 국내로 초빙한데 이어 이번 유스 국제 토너먼트 참여로 에인트호번과의 교류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게 됐다.

한편 전북 B팀은 오텐컵 참가를 위해 오는 20일에 예정됐던 대전하나시티즌 B팀과의 K4리그 경기 일정을 10월14일로 변경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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