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잘 자라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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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어제 오전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를 했습니다. 빈소는 고인이 재직을 했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이 되었죠. 장례는 3일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먼저 어제 이 별세 소식을 대통령실의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는데요. 먼저 목소리 잠깐 들어보시죠.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 말씀드린 것처럼 어제 오전 별세를 했고요.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당 지도부들이 어제저녁에 빈소를 잇달아 찾았습니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문을 했고요. 다른 문재인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8·15 경축식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윤석열 대통령이 경축식 행사를 마치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을 했을 것 아니겠습니까? 윤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하고 20분 뒤에 윤기중 교수가 별세를 했다. 최근 의식이 있을 때 아들인 윤 대통령에게 윤기중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그래, 석열아. 잘 자라줘서 고맙다.’ 이것이 의식이 있을 때 마지막으로 전한 말이었다고 합니다. 장 최고도 어제 많이 놀랐죠?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네. 사실은 또 놀랄 수밖에 없는 일이고. 지금 병원에 계신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제 그 소식을 듣고 저도 저지만 부친상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황망한 심정이었을지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 가족장으로 최소한의 조문만 받고 오늘 오전 같은 경우는 또 캠프 데이비드에서 있을 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주요 회의에 참석하시고 오후부터 또 빈소를 지키시거든요. 대통령실 입장을 물어보니까 내일 오후로 예정된 출국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 같다.
사실 워낙 각별한 관계였기 때문에, 어느 아들이 안 그렇겠냐만 부친상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슬픔도 참 클 텐데.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여러 가지 외교 과제, 국정 과제에 또 빈틈이 없도록 진행을 하는 것은 평소 생전에 부친이신 윤기중 명예교수께서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는 말씀을 내내 강조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고요. 저희도 정부와 여당의 일원으로서 윤기중 교수님이 대통령께 국민만 바라보라고 말씀하신 것을 저희에게 하신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또 국민만 바라보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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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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