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완수 이사장 해임안 언론재단 이사회서 부결

▲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해임안이 이사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언론재단은 16일 열린 비공개 이사회에서 표 이사장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재적 이사 8명 중 4명이 찬성했다. 재적수 과반에 미치지 못해 해임안은 부결됐다. 반대 2명, 기권 2명이었다.

언론재단 이사 9명 가운데 표 이사장은 자신의 해임안이 상정됐기 때문에 의결 때 재적 이사에서 제외됐다.

애초 언론재단은 해임안이 가결될 경우 임면권자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표 이사장 해임을 요청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부결됐다.

언론재단이 2021년 정부 광고 지표를 변경한 것이 ‘조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가 표 이사장 등을 고발했다. 이 후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리더십이 무너졌다는 이유로 해임안이 상정됐다.

표 이사장은 2020년 10월 19일 취임했으며 임기 종료일은 올해 10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