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철근 누락’ 관련 LH 진주 본사 압수수색…선운지구 연관성 수사
고귀한 기자 2023. 8. 16. 13:19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16일 “LH 경남 진주 본사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은 16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LH 발주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증거를 찾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LH 본사를 비롯해 LH 광주·전남본부, 설계업체, 구조안전진단 용역사 등 4곳이다.
LH는 지난 4일 경찰에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으로 확인된 전국 15개 아파트 관련 업체와 내부 직원들을 수사 의뢰했다. 광주에서는 공사 중인 선운지구 아파트 1곳이 포함됐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선운지구 철근 누락 아파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LH 진주 본사와의 연관성이 확인돼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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