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초비상' 좌완 에이스 시즌 아웃에 이어 다음 시즌도 못 뛴다…"토미존 수술 예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맥클라나한이 다음 주 토미존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맥클라나한은 2024시즌 전체를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맥클라나한은 올 시즌 전반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7경기에서 11승 1패 96이닝 27실점(27자책) 평균자책점 2.53 38사사구 101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성적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월 3경기에서 15이닝 10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6.00을 마크했으며 8월 3일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4이닝 5실점(5자책)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맥클라나한은 양키스전에서 왼쪽 팔뚝 불편함을 느꼈다. 이튿날 15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검사를 받았고 당시 캐시 감독은 맥클라나한이 이번 시즌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맥클라한의 최종 성적은 21경기 11승 2패 115인이 42실점(42자책) 41사사구 121탈삼진 평균자책점 3.29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8이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맥클라나한의 부상에 대한 다양한 소견을 받았다. 토미존 수술이 맥클라나한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이번 수술은 맥클라나한의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이다. 그는 2016년 회복에 전념했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에서의 첫 시즌을 놓쳤다"며 "일반적인 회복 기간은 12~14개월이다. 하지만 수술을 두 번 받은 선수의 경우 회복 기간이 불확실하다"고 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초반 개막 13연승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어 개막 후 홈 14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이 나오며 시즌 초반 기세에서 약간 꺾인 상황이다. 현재 72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74승 45패)와 3경기 차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맥클라나한이 다음 시즌까지 등판할 수 없다는 것은 탬파베이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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