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 운송시스템 시범운영 한 달… ‘기대 이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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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시범적으로 도입·운영 중인 '환적운송시스템(TSS)'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지난 한달 간 부산항 터미널 5곳과 6개 운송사가 참여하여 TSS를 시범운영한 결과,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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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시범적으로 도입·운영 중인 ‘환적운송시스템(TSS)’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지난 한달 간 부산항 터미널 5곳과 6개 운송사가 참여하여 TSS를 시범운영한 결과,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험운영 기간 부산항 전체 환적물량의 18%에 달하는 6만6140TEU를 TSS로 처리했다. 또 컨테이너 운송트럭의 터미널 내 평균 대기시간은 11.6분으로, 부산항 평균 대기시간(21.9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또 컨테이너 상·하차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트럭 복화율은 30.0%로, 부산항 평균(9.6%) 보다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룹으로 오더를 전송받은 터미널은 그룹에 속한 트럭이 터미널에 진입하는 시점에 작업이 가장 용이한 상단에 위치한 화물을 배정한다.
그룹오더 기능을 통해 터미널은 최상단에 배치해둔 화물을 재조작 없이 트럭에 곧바로 실을 수 있어 크레인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고, 트럭은 터미널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 운송효율이 크게 높아졌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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