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완수 언론재단 이사장 해임안 예상 밖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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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들의 표완수 이사장 해임 시도가 무산됐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나머지 비상임 이사들이 반대·기권표를 던지면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언론재단 이사회 구성원은 총 9인(이사장·본부장 3인·비상임이사 5인)으로, 재적이사 과반수인 5명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한 언론재단 상임이사는 미디어오늘에 "(해임) 시도를 했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별로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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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임명 상임이사 3인과 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찬성
방송협회·기자협회는 반대, 신문협회·언론학회는 기권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들의 표완수 이사장 해임 시도가 무산됐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나머지 비상임 이사들이 반대·기권표를 던지면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애초 해임 시도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비판이 불가피해보인다.
언론재단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표완수 이사장 해임안을 논의했다. 언론재단 이사회 구성원은 총 9인(이사장·본부장 3인·비상임이사 5인)으로, 재적이사 과반수인 5명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이날 윤석열 정부 체제에서 임명된 상임이사 3인(조선일보 출신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 연합뉴스 출신 유병철 경영본부장, 중앙일보 출신 남정호 미디어본부장)과 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추승호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가 해임 찬성표를 던졌다.
추승호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비상임이사 4인은 반대와 기권표를 던졌다. 구체적으로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의철 KBS 사장)와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 한겨레 기자)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국언론학회(회장 이준웅 서울대 교수)와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대표이사)는 기권표를 던졌다. 표 이사장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투표 결과로 표완수 이사장은 잔여 임기를 끝마칠 수 있게 됐다. 표 이사장 임기는 올해 10월18일까지다. 해임 안건이 부결되자 상임이사 3인은 잔여 안건을 남겨두고 이사회 자리를 퇴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언론재단 상임이사는 미디어오늘에 “(해임) 시도를 했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별로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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