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 금리 인상 종료 준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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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안돼있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
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등 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 긍정적 조짐이 보이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을 종료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앞으로 두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이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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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안돼있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카시카리가 APi그룹의 글로벌 콘퍼런스 도중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등 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 긍정적 조짐이 보이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을 종료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앞으로 두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이 입을 모았다. 지난 7월에는 금리 0.25%p를 올리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따라 한차례 더 인상할 여지를 남겨놨다.
미국 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11회 인상을 거치면서 5.25~5.5%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9월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
카시카리는 최근에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PCE는 전년동기 대비 3.0%로 전월 보다 0.8%p 내려갔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도 같은 기간 4.6%에서 4.1%로 내려가면서 경제전문가들의 기대치 4.2%를 하회했다.
지난해 6월 전년동기대비 9.1%까지 급등했던 미국 CPI는 그후 꾸준히 떨어졌으며 7월 3.2%를 기록했다.
카시카리는 인플레가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로 향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것으로 믿었다가 반등하면서 금리를 올린 1970년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며 또 월가에서 내년 2·4분기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는 것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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