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억' EPL 신기록 수립 방법...역대급 만행→계약 전 '이탈'로 이적 강요+"맨유에서 뛰고 싶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이세도(21·첼시)의 만행이 공개됐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튼에서 카이세도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카이세도와 8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다. 우리가 오랜 기간 지켜본 선수며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대인 마크, 태클 등 수비력과 함께 공격 전개 능력까지 갖춘 카이세도는 당초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리버풀이 1억 1,000만 파운드(약 1,860억원)를 제안하면서 안필드 입성이 가까워졌으나 첼시가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원)를 투자를 결심하면서 영입을 확정 지었다.
첼시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1억 700만 파운드(약 1,810억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반시즌 만에 카이세도 영입으로 해당 기록을 경신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비싼 2명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 선’은 카이세도의 만행을 공개했다. 매체는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의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과의 면답을 통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후 그는 계약이 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훈련장의 라커룸을 비우며 이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과거 카이세도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사진을 활용해 영입 발표를 했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이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카이세도에게 매우 모순되는 상황”이라며 카이세도의 이적 과정을 설명했다.
카이세도는 지난 겨울에도 아스널과 링크가 나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 카이세도는 자신의 SNS에 “나는 빅클럽으로 이적해 가난한 가족들을 위해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이적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브라이튼에 큰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남겼다. 결국 이번 여름까지 카이세도의 돌발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사진 =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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