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원 아내, 수억원대 금 재테크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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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현직 군의원 아내가 수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여경찰서는 부여군의원 A씨의 부인 B씨가 투자 사기를 쳐 돈을 떼먹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B씨가 부여지역에서 금은방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남편이 현직 군의원으로 활동 중이어서 믿고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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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부여군 현직 군의원 아내가 수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여경찰서는 부여군의원 A씨의 부인 B씨가 투자 사기를 쳐 돈을 떼먹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최근까지 지인들을 상대로 금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설득해 돈을 받아왔다.
피해자들은 B씨가 부여지역에서 금은방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남편이 현직 군의원으로 활동 중이어서 믿고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최소 7명 피해 금액만 10억여원에 달한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B씨에게도 소환조사를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고소장을 접수한 사안이라서 아직 정확한 피해자 숫자나 금액 규모는 확실치 않다"며 "A씨나 B씨가 잠적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돼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여군의회 관계자는 "의회도 A씨 부인의 피고소 사실은 인지했지만, 자세한 것은 모른다"며 "A씨가 현재 회기 기간이 아니어서 출근하지 않았다. 지인들과는 계속 통화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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