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친상 이틀째…가족장 후 내일 출국
[앵커]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상 출근한 후, 다시 빈소로 향할 예정입니다.
내일 장례를 마친 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차 예정대로 출국길에 오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가 별세한 뒤 빈소를 지켰던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상 출근해 한미일 정상회의 현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오후에는 다시 빈소로 향해 조문을 받고 부친의 입관을 지킬 예정입니다.
다만 가족장으로 치르는 만큼 윤 대통령은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등에게만 제한적으로 조문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어제 :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빈소에는 어젯밤까지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이주호, 추경호 부총리가 조문했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늦은 밤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늘 오후 조문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조문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7대 종단 대표들도 조의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어제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행사를 마치고 병원에 도착한 지 20분 후 윤 교수가 임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게는 최근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사흘장을 마치는 내일,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국 시간에 다소 변경이 있을 순 있겠지만 이번 주말 정상회의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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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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