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의혹' 이재명 내일 4차 소환…혐의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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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17일),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민주당 대표 취임 이후 성남FC 의혹으로 1차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2차례 소환된 데 이어 4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자신의 SNS 등을 통해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든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혐의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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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17일),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 없다"며 혐의를 적극 반박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민주당 대표 취임 이후 성남FC 의혹으로 1차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2차례 소환된 데 이어 4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 2014년에서 2015년,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시장이던 이 대표가 백현동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완화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민간업자에게 약 3천억 원의 이익을 거두게 하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며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인허가권자인 이 대표가 개입한 걸로 확인된 정황이 보여 소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자신의 SNS 등을 통해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든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혐의를 정면 반박했습니다.
5쪽 분량의 검찰 진술서 요약본도 공개했습니다.
백현동 용도 변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고 용도변경 이익 상당 부분을 성남시가 환수했다며 배임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해서도 이 대표 소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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