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작은 학교 살리기' 추진…공교육 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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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산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력 제고에 나서 공교육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16일 '작은 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인구소멸 지역을 중심으로 학생 수가 빠르게 줄면서 6학급 이하 작은 학교는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은 8월부터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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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25년 순차적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추진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산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력 제고에 나서 공교육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16일 '작은 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작은 학교'란 학생 수가 60명 이하, 학급이 6학급 이하인 소규모 초·중 학교를 말한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10월 충북 시·군 6곳(제천·단양·괴산·보은·옥천·영동)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도교육청은 인구소멸 지역을 중심으로 학생 수가 빠르게 줄면서 6학급 이하 작은 학교는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 수는 2023년 16만9165명에서 2028년 14만5500명으로 줄고, 6학급 이하 작은 학교는 올해 178곳(전체 395곳)에서 2028년 188곳(〃 404곳)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도교육청은 8월부터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초·중 학교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생력 촉진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다양한 작은 학교 모델 개발', '촘촘한 행·재정 지원'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먼저 3년간 분교장 개편 기준을 기존 학생 수 20명에서 12명으로 완화한다.
공동(일방) 학구제 확대를 위해 농산촌 특색학교를 38곳에서 53개교로 늘리고, 통학버스 운행 노선을 확대한다.
이밖에 공동동아리 자치활동, 통합 학예 행사, 학교 간 운동회 등 작은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꿈 품은 공감교실' 등 미래형 교육 공간도 조성한다.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8월부터 추진하되 2024년 본예산 편성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오는 12월까지 세우기로 했다.
내년부터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 연구용역 등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을 본격 개발하고 2025년부터 새로운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해 작은학교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윤 교육감은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의 지혜를 모아 아이의 꿈과 힘이 자라는 교육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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