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의 한화, 첫 LG 소속…타점왕, 누가 돼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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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에서는 여느 때보다 흥미로운 타점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개막 첫 달에만 타율 0.351, 2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KBO리그 적응을 마친 오스틴은 이제 타점왕 타이틀 경쟁까지 나섰다.
오스틴의 타점왕 도전은 LG에도 큰 의미가 있다.
1983년생으로 올해 39살인 최형우가 타점 1위 역전극에 성공하면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5년 기록한 만 35세의 최고령 타점왕 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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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LG 출신 최초 타점왕 도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해 KBO리그에서는 여느 때보다 흥미로운 타점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누가 최후의 승자로 남더라도 의미 있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지난 15일까지 타점 1위 부문은 77타점을 올린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지키고 있다.
28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노시환은 홈런왕은 물론 타점, 장타율(0.578) 부문 1위까지 노린다.
2019년 프로 입단 후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며 최고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종전 노시환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1년 작성한 18개로, 올해는 이미 이를 훌쩍 넘어섰다. 같은 해 남긴 개인 한 시즌 최다 84타점에도 벌써 7개 차로 다가섰다.
노시환의 활약은 젊은 거포 부재에 한숨 짓던 프로야구에도 단비가 되고 있다.
만약 노시환이 타점 1위를 차지하면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장종훈에 이어 29년 만에 한화 출신 타점왕에 오르게 된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타이틀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노시환에게 남은 변수는 다음달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태극마크를 단 노시환이 아시안게임을 소화하는 사이에도 KBO리그는 쉬지 않고 이어진다.
경쟁자들에게는 이때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노시환에 이어 타점 2위는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마크하고 있다. 73타점의 오스틴은 노시환과 4개 차가 난다.
오스틴은 오랜 시간 외국인 타자의 부진에 속앓이를 해왔던 LG를 웃게 하고 있다. 개막 첫 달에만 타율 0.351, 2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KBO리그 적응을 마친 오스틴은 이제 타점왕 타이틀 경쟁까지 나섰다.
오스틴의 타점왕 도전은 LG에도 큰 의미가 있다. 역대 LG 소속 선수가 타점 1위에 오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오스틴이 타점왕을 차지한다면 LG에 새로운 역사까지 선사할 수 있다.
더불어 2009년 출루왕에 오른 로베르토 페타지니에 이어 LG 외국인 타자로는 두 번째 타이틀 홀더로 남게 된다.
노시환의 아시안게임 공백기를 고려하면 67타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SSG 랜더스 최정에게도 반격 기회가 남아있다. 개인 통산 세 차례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이 타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적은 없다.
타점 4위(61개)에 자리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부문 1위 노시환에 16개 차로 밀린다.
그러나 올해 우천 취소가 유독 많았던 KIA는 10개 팀 중 가장 많은 5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만큼 최형우에게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는 의미다.
1983년생으로 올해 39살인 최형우가 타점 1위 역전극에 성공하면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5년 기록한 만 35세의 최고령 타점왕 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우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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