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관위 설치…선거 준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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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설치했다.
공관위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진행했던 검증 내용을 검토한 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목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위해 공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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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설치했다. 공관위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진행했던 검증 내용을 검토한 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공관위원장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고 부위원장은 이해식 사무부총장, 위원으로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이재정 의원, 장현주 변호사가 참여한다.
박 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목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후보자 추천을 위해 공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재심위)도 구성했다. 재심위원장은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맡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진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직을 상실했다.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짙은 곳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권오중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비롯해 이창섭·경만선·김용연·장상기 전 서울시의원 등 총 13명의 인사가 민주당 예비후보자 검증에 참여한 상태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재·보궐선거인 까닭에 수도권 총선 민심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김태우 전 구청장이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돼 강서구청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에선 후보자 선정에 더욱더 신중을 기해왔다.
이에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을 위해 중앙당에서 전략공천하거나 주요 인사만을 대상으로 경선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지역에선 반발 조짐도 나오자 중앙당 차원에서 잡음 없이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동시에 속도도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8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인준했다.
민주당은 광주 광산을 지역위원장에 민형배 의원, 대구 중남구에 허소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구 북을에는 신동환 영진전문대 겸임조교수, 대구 달서병에 이준혁 중앙당후원회 대구광역시 후원회장, 울산 중구에 오상택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또한 경북 김천에는 황태성 중앙당 부대변인, 경남 창원 진해에는 김종길 회계사,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은 허필홍 전 홍천군수를 지역위원장으로 인선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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