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청·교육기관 폭파' 메일…경찰 조치 나서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시청과 화성시청 등 관공서와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서울시청으로 '서울지역 초·중학교, 전국 대학, 전국 시청 등 수백 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전송됐다. 서울시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경찰청은 메일에 언급된 장소 관할 경찰에 내용을 전달, 경기남부청에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포함돼 조치에 나선 상태다.

경기남부청은 우선 해당 시청 2곳 공무원을 일시 대피하고, 경찰특공대 각 1개 팀을 보내 확인하고 있다.

이번 이메일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일본발 폭파 협박 메일과 같은 주소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하겠다'는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발송된 바 있다.

이어 14일에는 '서울시청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이 전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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