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1조4168억…작년보다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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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업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IFRS 기준)이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6243억원)보다 12.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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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내 전업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IFRS 기준)이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6243억원)보다 12.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총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조5794억원(13.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채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이자비용(+6928억원)과 대손비용(+5262억원)이 늘면서 총비용이 1조7869억원(17.8%) 증가한 데 기인한다.
다만, 신용카드 미사용약정에 대한 대손준비금 환입 후 상반기 순이익은 2조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의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4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최근 5개년 상반기 평균(1.36%)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1.58%로 전년 말(1.20%) 대비 0.38%포인트 상승했으나, 분기별 상승 폭은 1분기 0.33%포인트에서 0.05%포인트로 둔화했다.
채권별로 보면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전년 말보다 0.22%포인트 상승했으며,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0.69%포인트 올랐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현재 19.9%로, 전년 말(19.4%)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또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레버리지배율의 경우, 5.4배로 지난해 말(5.6배)보다 0.2배 내렸다. 레버리지배율 역시 8배 이하인 규제한도를 지키고 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이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카드사들이 부실채권 매각,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고 여전채 발행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필요시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6월 말 현재 1억2749만매로, 전년 말보다 2.7%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0.2% 감소한 1억498만매로 집계됐다.
상반기중 카드 이용액은 55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61조4000억원, 체크카드는 9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3%, 4.9% 늘어난 수치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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