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국가기간산업 인재 육성 '맞손'…연 2200명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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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간기업들과 함께 42개 훈련과정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 분야 인력을 육성한다.
고용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3년 기업 맞춤형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에 35개 훈련기관, 42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한국직업능력교육원의 '첨단산업 제품 생산장비 부품 제작 과정'은 동원파츠, 성진세미텍, 벨류엔지니어링 등 반도체와 2차전지 부문 생산기업들이 직접 훈련생을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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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기반으로 실무역량 키울 수 있어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민간기업들과 함께 42개 훈련과정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 분야 인력을 육성한다.
고용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3년 기업 맞춤형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에 35개 훈련기관, 42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연 2173명을 훈련할 수 있는 규모다.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하는 '현장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됐다. 기존의 강의식 훈련과는 달리 훈련생들이 직접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의 '건설공정공사관리 과정'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는 10년 이상의 현장 경력자와 협약기업 대표를 강사로 활용해 훈련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연계한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훈련생들이 과정 수료 후 바로 국내 건설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직업전문학교의 '선체 구조물 및 플랜트 배관·파이프 용접사 양성과정'도 한화오션 내 9개 전문 제작업체와 함께 과정 설계부터 운영,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 기획했다. 선박 구조물 생산현장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직업능력교육원의 '첨단산업 제품 생산장비 부품 제작 과정'은 동원파츠, 성진세미텍, 벨류엔지니어링 등 반도체와 2차전지 부문 생산기업들이 직접 훈련생을 지도한다.
선정된 훈련과정들은 각 훈련기관별 홈페이지 또는 직업훈련포털 HRD-Net(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과정들은 최대 3년간 운영 가능하며,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계속 운영 여부 및 훈련인원 등이 조정될 수 있다.
훈련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다. 1회에 한해 훈련비를 전액 지원 받을 수 있고, 1개월 별 출석률 80%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월 최대 20만원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이론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훈련으로 혁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평균 취업률이 86.2%에 달한다"며 "성과평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내실있게 운영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훈련 방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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