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거나 돌돌 말리거나… 최첨단 디스플레이 한자리에

이승주 기자 2023. 8.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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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가 최악의 업황 부진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K-디스플레이 2023'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폴더블 제품과 한 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제품 등을 비롯해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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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디스플레이’ 개막
LG, 77인치 투명OLED 첫선
삼성, 차량용 ‘뉴 디지털 콕핏’

디스플레이 업계가 최악의 업황 부진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K-디스플레이 2023’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뜻을 담은 ‘올웨이즈 온(Always on)’을 주제로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의 3개 부스를 구성했다. 모빌리티에서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등 차량 곳곳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사진)를 선보였고, 토털 솔루션에서는 혁신 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을 아우르는 OLED 풀 라인업과 하이엔드 LCD 등을 전시했다. 투명한 미래에서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30·77인치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폴더블 제품과 한 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제품 등을 비롯해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도 전시한다. 디지털화한 미래 자동차 내부 공간에 맞춰 35·15.6형 멀티스크린 솔루션을 선보인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내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74% 상승한 80억 달러(약 10조72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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