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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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500억 원대 이상 중대형 투자가 여전히 저조했다.
기업별 투자 현황을 보면 500억 원대 이상 중대형 투자가 사실상 사라졌다.
지난달 5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2400억 원)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에버온'(500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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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이상 133건중 단 2곳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500억 원대 이상 중대형 투자가 여전히 저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본격 반등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133건, 투자금은 68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견줘 투자 건수는 11건(7.6%), 투자금은 1523억 원(18.1%) 줄었다. 다만 직전 달인 지난 6월보다는 투자 건수와 투자금이 각각 17건(14.7%), 3507억 원(104.0%) 늘었다.
기업별 투자 현황을 보면 500억 원대 이상 중대형 투자가 사실상 사라졌다. 지난달 5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2400억 원)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에버온’(500억 원)에 그쳤다. 4050 여성 패션 플랫폼 ‘라포랩스’가 340억 원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 투자를 따내는 등 상대적으로 패션 플랫폼들이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체 133건의 투자 중 84건이 10억 원 미만에 집중되는 등 투자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100억 원 이상 투자는 15건에 그쳐,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었던 전년 동기(21건)보다도 낮았다. 2021년 7월의 경우 ‘야놀자’(2조 원), ‘컬리’(2254억 원), ‘테라폼랩스’(1700억 원), ‘트릿지’(688억 원) 등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총투자금이 2조9779억 원에 이른 바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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