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이한별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고현정이 안아줘 안심됐다”

‘마스크걸’ 이한별 사진=MK스포츠 제공

이한별의 첫 데뷔 공식석상
오디션으로 캐스팅 된 이한별, ‘마스크걸’ 출연 소감
‘모미 A와 C의 만남’ 고현정이 안아줬을 때 감정 고백

‘마스크걸’ 이한별이 주연으로 발탁된 소감과 계기를 공개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한별은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됐기 때문에 선택을 받은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선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는 부담이 되기도 했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나를 믿고 감독님이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택한 거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면서, 모미의 이야기를 보면서는 모미의 불안함, 결핍 같은 것들에서 동질감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뿌리 내리기 힘든 곳에 피우는 것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데 그런 심정으로 모미를 보게 됐다. 그래서 더 마음을 담아서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첫 데뷔 공식석상에 선 이한별은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는 기분이다. 오기 전까지는 너무 떨리기도 하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그랬다. 그래도 오늘 오랜만이지만 감독님도 뵙고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하니까 위안이 된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촬영이 끝난 뒤 고현정은 이한별을 안아줬다고. 이한별은 “순서대로 모미 A, B, C로 불렀는데 ‘너가 모미A? 난 C야’라고 하시면서 안아주셨다. 사실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같은 역할이라 혼자 만의 걱정도 있고 했는데, 캐릭터의 이름을 부르면서 같은 역할을 한 배우를 보면서 환하게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니까 ‘세 명의 배우가 함께 만든 김모미라는 캐릭터로서의 경험을 사랑하셨구나, 행복하게 연기를 하셨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저서 안심이 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아무 이유없이 잘한 것도 없는데 그런 선배님의 캐릭터를 사랑하는 마음, 그것만으로 환대를 받을 수 있어서 따뜻하고 감사한 기억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종로6가(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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