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정치권 책임 공방 가열

안태성 2023. 8. 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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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잼버리 총사업비 1,171억 원 가운데 전 정권에서 투입된 예산은 2021년 156억 원에 불과하지만, 나머지는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2022년에 398억 원, 그리고 올해 617억 원이 집행됐다면서 법적 권한과 책임, 투입된 예산 집행 주체만 봐도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현 정부의 무능, 무개념, 무책임으로 점철된 세계잼버리 파행 원인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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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국회의원 8명은 오늘(16)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행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지만, 되려 정부와 여당은 반성과 사과 없이 전 정권과 전라북도를 탓하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의원은 이미 1년 전부터 폭염과 폭우, 해충과 감염 대책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수차례 지적했지만, 현 정부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관심과 준비 부족, '컨트롤 타워' 부재로 인한 초기 대응 실패가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의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전북도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하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라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지원 특별법상 주무 부처 역시 전라북도가 아니라 여성가족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잼버리 총사업비 1,171억 원 가운데 전 정권에서 투입된 예산은 2021년 156억 원에 불과하지만, 나머지는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2022년에 398억 원, 그리고 올해 617억 원이 집행됐다면서 법적 권한과 책임, 투입된 예산 집행 주체만 봐도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현 정부의 무능, 무개념, 무책임으로 점철된 세계잼버리 파행 원인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잼버리 유치와 준비 초기 단계부터 부실이 예고되었지만 귀를 기울이지 않은 것은 지난 정권과 민주당이라며, 오랜 기간 행사 유치와 준비를 담당해 온 전라북도와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은 그저 면피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정쟁하자는 것이라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국민을 외면하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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