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만장자' 125만4천명…전 세계의 2% 수준

임상수 2023. 8. 16.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달러(약 13억4천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성인 기준)은 125만4천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약 2%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CS)가 15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백만장자'는 5천939만1천명으로 추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5년 후 200만 넘을 듯
한국 '백만장자' 125만명 넘어(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지난해 미 달러화 환산 기준 100만달러(약 13억4천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성인 기준)은 125만4천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약 2%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CS)가 15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백만장자'는 5천939만1천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1년 전의 6천289만9천명보다 350만8천명이 감소한 것이다.

미국이 177만명이 감소했으며 이어 일본(46만6천명), 영국(43만9천명), 호주(36만3천명), 캐나다(29만9천명), 독일(25만3천명) 등 순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브라질(12만명), 이란(10만4천명), 노르웨이(10만4천명) 등은 늘었다.

한국은 125만4천명으로 상위 10위에 위치했으며, 이탈리아(133만5천명), 네덜란드(117만5천명), 스페인(113만5천명) 등과 함께 전체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29만명이었다.

[그래픽] 세계 백만장자 수 순위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5년 후인 2027년 한국의 백만장자의 수는 205만9천명으로 64% 증가해 순위가 이탈리아(166만5천명)를 제치고 한단계 오른 9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유자산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10만6천명, '글로벌 톱 10%'에 속하는 성인은 1천855만9천명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자산 규모는 8만4천718 달러(약 1억1천만원)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총 자산규모도 454조4천억 달러(약 67경 9천872조원)로 11조3천억 달러(1경 5천117조원, 2.4%) 감소했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에 따른 통화 가치하락 등의 이유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국가별 1인당 평균 자산규모 순위에서 한국은 23만760달러(약 3억1천만원)로 20위를 기록했으며, 중간값으로는 9만2천720달러(약 1억2천만원)로 18위에 올랐다.

1인당 평균 자산규모로는 스위스(68만5천230달러)가, 중간값으로는 벨기에(24만9천940달러)가 각각 1위였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년 각국 정부의 가계 자산 조사 등을 기초로 해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위주로 성인의 달러화 환산 순자산 규모를 추정,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nadoo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