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네이마르 1달 만에 특급 우정, 환상 케미→뜨거운 작별 인사 "짧았지만 특별한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던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랍권 매체 알 자지라 통신에 따르면 알힐랄은 네이마르를 영입하는데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15억 원)를 지불했다. 또 매체는 "네이마르가 연봉 1억 달러(약 1340억 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사우디에서 뛰는 또 다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받는 연봉 2억 유로(약 2900억 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 네이마르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며 "현재 사우디 리그에서는 엄청난 에너지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알 힐랄은 환상적인 팬을 보유한 빅클럽이자 아시아 최고 클럽이다. 이번 이적은 올바른 결정이라는 느낌을 준다. 나는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알 힐랄에서도 이처럼 할 예정"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PSG에서 보여준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브로맨스도 아쉬운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은 전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뒤 올 여름 PSG로 이적했다. 22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적지 않은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0억 원)를 찍었다. 아시아 역대 이적료 5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PSG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의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냈다. 이강인이 이적 후 특별히 같이 붙어 다닌 선수가 네이마르였다. 팀 훈련을 물론, 이동하는 순간에도 둘의 투샷이 여럿 잡혔다. 함께 장난을 치는 장면도 많았고, 일본 투어에서는 벤치에서 서로 친근하게 얘기하는 모습도 있었다.
둘이 함께한 시간은 한 달 정도였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잊거 후 곧바로 뜨거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는 개인 SNS을 통해 네이마르와 함께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말 감사하다.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그러자 네이마르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마음 속에는 이미 공간이 있다. 나중에 또 보자, 아들아"라고 답장을 보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6시즌 동안 173경기를 뛰었고, 118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수차례 프랑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네이마르는 메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부산에서 K리그1 전북현대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했는데, 이것이 PSG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당시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멀티골로 활약했다. 이강인도 출전해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췄다.
포르투갈 감독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이끄는 알힐랄은 오는 20일 알파이하와 홈경기를 치른다. 빠르면 이 경기를 통해 네이마르가 사우디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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