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친일행적 삭제 어떻게 보나?" 윤봉길 손녀 與 의원에게 물었더니‥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최근 국가보훈부가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을 삭제한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윤주경/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진행자: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을 삭제를 했잖아요. 보훈부에서 그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건 역사를 정확하게 기록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앞서 광복회는 "백 장군의 친일행적 기록을 보훈부가 일방적으로 삭제했다"며 "깊은 유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는데, 윤 의원도 유사한 인식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윤 의원은 보수진영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건국절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윤주경/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진행자: 이른바 건국절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의원님은.> "그건 옳지 않은 거죠. 그리고 헌법을 또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렇죠." <진행자: 1948년에 건국이 됐다라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다.> "그렇죠. 분명히 그 당시 이승만 대통령도 제헌헌법을 만드시면서 누누이 건국이라는 말씀은 안 하시고 재건이라는 말씀을 쓰셨고." <진행자: 그래서 정부수립이었잖아요.> "그렇죠. 정부수립, 대한민국 정부수립 경축식이 열렸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다만 윤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운동'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건국절 주장'으로 해석되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말의 의미는 "되찾은 나라의 재건을 뜻한 것"이라며 '건국절' 주장과는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의원은 현 정부의 이승만기념관 추진 움직임에 대해선 "동의한다"며 "다만 공과가 모두 정확하게 기록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4872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일본은 파트너‥공산주의 맹종 세력 활개"
- 국민의힘, '민주당 주도' 국방위 불참‥"이재명 검찰 출석 물타기용"
- 이재명 "채수근 상병 사건 은폐 시도는 '국민 항명죄'‥특검 규명해야"
- "이래서 철근누락 못찾았나"‥LH 공사현장 81% 감리인원 미달
- 정진석 실형에 "노사모" 비난했는데‥여당 대변인의 '반전 과거'?
- "나 좀 태워줘요! 왜 안 태워줘!"‥'두둥' 버스 막더니 경찰 멱살 '콱'
- "대통령실 메시지 담당자 잘라야" "6.25 기념사인 줄"‥경축사 후폭풍
- 감사원 "잼버리 감사 준비 착수‥대회 전반 감사할 것"
-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법관도 제동‥외교부 "항고할 것"
- 해녀·어업인·고래까지 "정부 일본 오염수 방치" 헌법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