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잼버리 책임 규명' 시작부터 난관…25일 여가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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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6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부실 사태'를 두고 본격적인 책임 추궁에 나섰다.
하지만 당장 행정안전위원회부터 파행하면서 여성가족위원회 현안질의도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또 한 번의 격돌이 예상된다.
여가위는 오는 25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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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위도 격돌 예상…여야 '네 탓' 공방 가열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국회가 16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부실 사태'를 두고 본격적인 책임 추궁에 나섰다. 하지만 당장 행정안전위원회부터 파행하면서 여성가족위원회 현안질의도 난항이 예상된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었고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개의 30여분만에 산회했다. 현안질의 참석자 명단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를 불러야 한다며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합의한 대로 수해 법안부터 처리하고 잼버리 현안질의는 별도로 잡아서 진행하자는 취지로 주장했다.
8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행안위가 파행한 만큼 향후 대립이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또 한 번의 격돌이 예상된다. 여가위는 오는 25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17년 8월 잼버리 유치를 따낸 문재인 정부가 기반 시설 확충과 편의 시설 마련 등을 미흡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소속인 전·현직 전북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했던 여성가족부가 주된 공격 대상이다. 여가부는 잼버리 주관 부처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새만금 운영 파행의 책임이 있다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 전라북도 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미 1년전부터 폭염과 폭우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수차례 지적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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