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일하는 '척'하는 국가 1위 '인도'…한국은 몇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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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업무를 하기보다는 생산성과는 관련이 없는 업무를 더 열심히 하는 문화가 정착된 국가 순위가 발표됐다.
15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글로벌 사무용 메신저 플랫폼 회사 '슬랙'과 리서치 회사 '퀄트릭스'는 최근 9개 나라 근로자 1만8149명을 대상으로 '수행적 업무'와 '생산적 업무'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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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실질적으로 업무를 하기보다는 생산성과는 관련이 없는 업무를 더 열심히 하는 문화가 정착된 국가 순위가 발표됐다.
15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글로벌 사무용 메신저 플랫폼 회사 '슬랙'과 리서치 회사 '퀄트릭스'는 최근 9개 나라 근로자 1만8149명을 대상으로 '수행적 업무'와 '생산적 업무'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여기에서 ‘수행적 업무’가 뜻하는 바는 생산성과는 관련이 없는 형식적인 업무를 말한다.
슬랙 기술 담당자 데릭 라이니는 "수행적 업무에는 의미 없이 반복되는 미팅, 보여주기식 이메일 처리 등이 포함된다"라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업무보다는,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바쁜 척 수행하는 잡무"라고 설명했다.
수행적인 업무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인도였다. 2위는 일본, 3위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미국과 함께 공동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데릭 라이니는 "임원들이 실질적인 성과 대신 눈에 보이는 활동을 바탕으로 인사평가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수행적 업무에 집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제로 최근 슬랙이 조사한 결과 기업 임원들이 이메일 전송 수, 온라인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평가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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