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기상지도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

박아람 2023. 8.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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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취지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일본 기상청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항상 표기해왔다며,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 부터 지속적으로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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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의 기상 지도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취지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서 교수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기상지도 사진에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사선이 그어져 있다. 울릉도는 한국 땅,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존 일본 기상청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게다가 독도 대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는 이름이 써 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일본 기상청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항상 표기해왔다며,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 부터 지속적으로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태풍, 쓰나미 경보시 기상청 사이트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꾸준히 항의를 하는 이유는, 이들이 표기를 바꾸지 않는다 하더라도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서 교수는 항의 메일을 통해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일갈한 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현재 일본 기상청 뿐만이 아니라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재팬의 날씨 앱에서도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꾸준히 대응하여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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