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 국제여객선 항로, 승객 운송 재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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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승객 운송을 재개하는 한중 국제여객선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한중 카페리 8개 항로 중 승객 운송을 재개한 곳은 중국 산둥성 도시를 연결하는 2개 항로다.
한중카페리협회는 산둥성 외 다른 중국 도시를 잇는 카페리의 승객 운송은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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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승객 운송을 재개하는 한중 국제여객선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한중 카페리 8개 항로 중 승객 운송을 재개한 곳은 중국 산둥성 도시를 연결하는 2개 항로다.
위동항운은 지난 11일 인천∼칭다오 항로에서 승객 운송을 가장 먼저 재개했고, 지난 13일 인천∼웨이하이 항로에서도 승객 운송을 시작했다.
이어 선사 화동훼리는 이달 말 인천∼스다오 항로에서, 한중훼리는 다음 달 초 인천∼옌타이 항로에서 승객 운송을 재개한다고 예고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산둥성 도시들은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평소 교류도 많아서 가장 먼저 승객 운송 재개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중카페리협회는 산둥성 외 다른 중국 도시를 잇는 카페리의 승객 운송은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과 연결되는 장쑤성 롄윈강과 랴오닝성 잉커우 항로는 9월 말, 랴오닝성 다롄과 허베이성 친황다오 항로는 10월쯤 승객을 운송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8개 항로 외에 지난해 중국 항만의 부두 정비로 운항을 중단한 인천∼단둥 항로 카페리는 내년쯤 운항에 나설 전망이다.
IPA는 승객 운송 재개에 따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편의점과 식당 등 상업시설 운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터미널 내 면세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추후 사업자 공모를 추진하면서 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최용석 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은 "올해까지는 한중 관계 등에 따라 한중카페리 이용객 수가 많이 늘어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된다"면서도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승객 수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인 지난 10일 허용됐다.
한중 국제여객선은 사드 사태 이후에도 운항을 지속하다가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승객 운송을 전면 중단했다. 선사들은 이후 화물만 실어 나르다가 3년 7개월 만인 지난 11일부터 승객 운송을 재개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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