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우디의 자본인가…데뷔전 끝나고 명품 시계 받은 사연

김환 기자 2023. 8.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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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뉴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명품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에서 뛰던 파비뉴는 사우디 팬이 선물한 명품 시계를 받고 충격을 받아 시계를 떨어트렸다. 한 팬은 데뷔전을 치른 뒤 나온 파비뉴에게 접근했고, 롤렉스로 알려진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파비뉴는 선물을 받은 뒤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파비뉴는 걸어가면서 시계를 떨어트렸고, 시계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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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그래프

[포포투=김환]


파비뉴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명품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파비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 리그의 클럽인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파비뉴였지만 지난 시즌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듣던 와중 거액의 연봉이 포함된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파비뉴가 알 이티하드에서 2,500만 유로(약 365억)에 달하는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재력이다. 이렇듯 사우디는 유럽 리그들과는 차별화된 수준의 연봉을 선수들에게 제안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은 물론 몇몇 선수들에게는 광고 등에서 오는 기타 수입까지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말 그대로 돈을 이용해 선수들을 유혹하는 중이다. 특히 은퇴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우디로 향하는 경우가 꽤나 많이 보인다.


사우디의 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하나 더 생겼다. 파비뉴가 알 이티하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명품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심지어 이 선물은 알 이티하드 구단이 아닌, 한 명의 팬이 파비뉴에게 개인적으로 선물한 것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에서 뛰던 파비뉴는 사우디 팬이 선물한 명품 시계를 받고 충격을 받아 시계를 떨어트렸다. 한 팬은 데뷔전을 치른 뒤 나온 파비뉴에게 접근했고, 롤렉스로 알려진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파비뉴는 선물을 받은 뒤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파비뉴는 걸어가면서 시계를 떨어트렸고, 시계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했다”라고 했다.


파비뉴가 팬으로부터 시계 선물을 받는 영상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비뉴에게 선물을 주려는 팬은 명품 시계를 다른 곳도 아닌 주머니에서 꺼냈고, 파비뉴는 시계를 확인한 뒤 홀린 듯 미소를 지으며 손목을 들었다. 팬은 파비뉴에게 직접 시계를 채워줬고, 두 사람은 악수를 한 뒤 헤어졌다. 영상 길이는 짧았지만, 사우디의 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었다.


사진=텔레그래프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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