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의 자격…글로벌 자문사, 김영섭 선임 '찬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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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김영섭 KT 차기 대표 후보의 선임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ISS는 "디지털 전환은 KT 장기 사업 전략의 핵심 요소였다"며 "김 후보의 역량과 핵심 및 신규 사업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하면 이 회사의 사업을 주도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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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ICT 사업 노하우 갖춰…기업문화·경영체계 개선 의지 강해"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김영섭 KT 차기 대표 후보의 선임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양측 모두 김 후보가 대표에 오르는 데 결격 사유가 없다고 본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와 ISS는 최근 발표한 자문 보고서를 통해 이달 30일 열리는 KT의 제 2차 주주총회 안건 4건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KT는 김 후보를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과 함께 서창석 사내이사 후보 선임, 경영 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에 대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먼저 글래스루이스는 "후보자 명단을 검토한 결과 주주들이 우려할 만한 실질적 이슈가 없다"고 언급하며 김 후보와 서 후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이사회의 심사 과정이 공정했다는 점과 김 후보가 LG CNS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과 ICT 부문 사업 노하우를 갖춘 점을 근거로 찬성의 의견을 냈다.
ISS는 "디지털 전환은 KT 장기 사업 전략의 핵심 요소였다"며 "김 후보의 역량과 핵심 및 신규 사업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하면 이 회사의 사업을 주도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이전 경영진이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한 전적을 고려, 기업 문화와 경영 체계를 개선하려는 김 후보의 강한 의지가 이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총에서 김 후보는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정식으로 KT 대표가 된다.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총일까지로 2년7개월간이다.
글래스루이스와 ISS의 이같은 의견은 KT의 외인 지분(39.6%)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외 KT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7.99%), 현대차그룹(7.79%), 신한은행(5.57%)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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