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소독 통제초소 상시운영

김재수 기자 2023. 8.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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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양돈밀집단지에 소독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충북 보은에서 전북 무주까지의 거리가 불과 30여㎞에 불과해 전북 모든 시·군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해 지난 3일부터 용지 신암 양돈밀집단지(25개 사육농가, 4만3000두 규모)에 소독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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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밀집단지 용지면 신암마을 가축방역 강화
전북 김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 밀집단지인 용지면 신암마을에 차량소독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김제시 제공) 2023.8.16/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양돈밀집단지에 소독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국내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2019년 9월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 발생 이후 올해 7월18일 강원도 철원까지 모두 37건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 경기와 강원에서 9건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농장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야생멧돼지 발생은 7일 현재 3171건(경기 674건, 강원 1850건, 충북 419건, 경북 228건)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충북 보은, 경북 상주까지 남서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충북 보은에서 전북 무주까지의 거리가 불과 30여㎞에 불과해 전북 모든 시·군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해 지난 3일부터 용지 신암 양돈밀집단지(25개 사육농가, 4만3000두 규모)에 소독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신암마을 소독 통제초소 운영을 위해 기간제근로자 2명을 선발 배치해 차량 내‧외부 소독과 운전자 등 축산관계 출입자에 대한 대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 전용 소독시설과 대인소독시설을 갖추고 주 6일(월~토요일)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꼼꼼한 소독·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거점소독시설 2개소(황산가축시장, 도드람)를 상시 운영하고 밀집단지에 방역소독차량 2대를 투입해 농장간 골목 도로까지 소독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매개체인 유해야생동물 멧돼지 331마리를 집중 포획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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