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디렉터 전향 소감 “가수가 훨씬 편해”

장정윤 기자 2023. 8.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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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하이해인 HI HAE-IN’ 캡처



이해인이 디렉터로 전향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하이해인 HI HAE-IN’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 키스 오브 라이프 데뷔 앨범 콘셉트, 매거진 제작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해인은 “제가 갑자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왜 하고 있는지 설명을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우선 제가 (디렉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도라’라는 친구의 프로젝트 앨범을 친구로서 도우면서 처음으로 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제가 연습생을 했을 때도 여러 가지 기획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시점에 제안을 주셔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하이해인 HI HAE-IN’ 캡처



크리에이티브 디럭터에 대해 이해인은 “회사마다 맡은 업무들이 조금씩 다를 거다. 저의 역할은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드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리스트와 헤어 메이트업 아티스트 분들이 있지만 해석하는 방향이 다를 수 있어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어떻게 비주얼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하이해인 HI HAE-IN’ 캡처



가수와 디렉터의 차이에 대해선 “이제 스텝 일을 해보고 느낀 거지만 플레이어(가수) 할 때는 상당히 편하다”며 “(가수는)하고 싶지 않아도 시키는 걸 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마음의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시간상 되게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하이해인 HI HAE-IN’ 캡처



이어 이해인은 “스텝 사이드 일을 하면서는 되게 불편한 부분들 많다. 어렵지만 원하는 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그룹 키스 오프 라이프(KISS OF LIFE)의 디렉터로 데뷔 과정과 앨범 제작 등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특히 이해인은 멤버 하늘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10가지 종류의 가발을 사서 이것저것 씌워보았다. 청순한 매력과 사이버틱한 매력 중에 어떤 걸 먼저 보여줄까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다”며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해인이 제작에 참여한 키스 오프 라이프(KISS OF LIFE)는 지난달 5일 데뷔 앨범 발매 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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