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증' 환경 표본검사

고석중 기자 2023. 8.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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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보건소가 관내 다중이용시설 49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증 예방을 위한 환경 표본검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연중 발생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의 냉각탑, 수돗물 저수조, 수도꼭지, 샤워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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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소 관내 다중이용시설 49개소 대상 검사 진행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균, 비말 형태 흡입돼 발생하는 감염병
군산시보건소 전경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보건소가 관내 다중이용시설 49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증 예방을 위한 환경 표본검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연중 발생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부터 초가을 집단 발생의 위험도 있다.

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노인복지시설, 요양병원, 대형쇼핑센터, 목욕탕업소, 숙박업소 등) 환경 검사를 하고,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예방관리법 안내와 위생지도에 나서고 있다.

최근 23개소에 대한 환경검사를 했다. 9개소는 레지오넬라균이 불검출을 확인했고, 나머지 14개소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급수시설의 청소와 소독을 지도하고 재검사가 이뤄진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일반적으로 기침,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소화기계 증상(설사, 구토 등), 심각한 경우 정신착란, 섬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잠복기는 몇 시간~10일로 증상에 따라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구분되며, 폐렴형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의 냉각탑, 수돗물 저수조, 수도꼭지, 샤워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해야 한다.

문다해 감염병관리과장은 "레지오넬라증의 증상이 감기나 코로나19와 유사하다"면서 "만성폐질환자, 기저질환자, 흡연자, 고령자 등은 특히 감염에 취약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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