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2분기 영업익 526억…체질개선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건설은 2분기 실적(연결, 누계기준) 발표에서 매출액 7887억원, 영업이익 526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건축사업의 기존 현장 매출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착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액은 1.7조~1.8조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최대 50% 증가가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입금 대폭감소, 현금성 자산 120% 증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두산건설은 2분기 실적(연결, 누계기준) 발표에서 매출액 7887억원, 영업이익 526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차입금은 2,862억 원으로 10년 전 1조 7000억원대의 1/6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순차입금 또한 2014년 1조 5000억원대의 1/20 수준인 738억원으로 대폭 축소된 상태다. 순차입금 감소로 부채비율은 380%로 작년 연말 대비 41%p 개선됐다. 보유 현금도 전년 말 대비 120% 증가한 2124억 원으로 과거 10년 중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의 수주 잔고는 8.3조 원으로 30대 건설사 중 두 번째로 높은 700%대로 향후 7년간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어 지속적인 영업실적 호조와 이자보상배율 개선이 예상된다.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의 바탕에는 사모펀드 인수 2년 차의 힘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수 2년 차 두산건설은 가장 먼저 브랜드 강화에 힘써왔다. 두산건설의 대표브랜드인 We‘ve가 가지고 있는 5가지 핵심 컨셉트를 재정립하고,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주거공간을 완성하고자 미적감각과 실용성을 더하고, 최고의 설계와 시공기술을 접목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프로와 국가대표 김민솔 선수로 구성된 골프구단을 창단하여 각 선수들에게 We’ve의 에센셜을 부여해 적극적으로 브랜드(We‘ve)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강화는 금년도 분양시장에서 확실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불황에도 두산건설이 분양한 ‘We’ve‘ 아파트는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내 전국 모든 프로젝트에서 100% 분양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두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에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인수 후 경영, 재무 지표도 턴어라운드 되고 있으며, 사업수주와 분양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신기술, 신공법 개발 및 특허 취득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사회공헌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종사 과실 때문…160명 사망한 최악의 비행기 참사[그해 오늘]
- “극우뇌 아이, 라면·피자 먹여라” ADHD 치료, 진짜 가능할까?
- 전 여자친구 음란물 유포 美 남성, 1조6000억 배상 판결
- 광복절에 독도 ‘다케시마’로 쓴 日기상청...서경덕 “도발 대응해야”
- 이중근 부영 회장, 초교 동창에 ‘1억원’씩 쾌척...그러나
- 北 “월북 미군 美 인종차별에 환멸, 망명의사 밝혀”
- “그걸 왜 저한테 얘기하세요” 교사 2명 극단선택, 학교는 나몰라라
- 전기료 인상했는데 또 2조 적자…한전 주가부진 늪 탈출 언제쯤
- 작년 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급감…'리치세션' 현실화
- 무신사 솔드아웃, 티켓 서비스 종료…“음악·공연계 의견 무겁게 받아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