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번째 높은 342.5M ‘부산롯데타워’ 첫삽

정유미 기자 2023. 8.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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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번째 높은 342.5m의 부산롯데타워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롯데쇼핑은 17일 오전 11시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부산롯데타워 기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 총 67층(높이 342.5m) 규모로 건립되는 부산롯데타워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 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를 지역 최대 관광 콘텐츠를 갖춘 건축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층부는 부산시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차별화된 루프탑 전망대를 설치한다. 또 저층부에는 부산롯데타운 복합 쇼핑몰을 구현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이색 매장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롯데는 2030 월드 엑스포가 부산에서 유치될 경우 부산롯데타워가 엑스포를 개최하는 북항 일대의 최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지난해 6월 부산시와 롯데가 타워 추진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경관심의,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행정적 절차 등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롯데 관계자는 “부산롯데타워는 건설과 완공 이후 연인원 10만명이 투입되는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은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부산의 미래인 새로운 북항 시대를 힘차게 여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 3월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강서구 산업물류도시에 국내 최초로 오카도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롯데쇼핑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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