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우이 주민들에 걸려오는 전화들…"불탄 집·땅 삽니다, 싸게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붕만 남긴 채 새까만 뼈대만 남긴 집들, 그마저도 사치라고 말하는 듯 수영장을 빼곤 터밖에 남지 않은 아파트 단지.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도 "슬픔에 잠기고 재건할 기회도 갖기 전에 주민에게서 땅을 빼앗으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손된 부동산 판매를 유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 법무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붕만 남긴 채 새까만 뼈대만 남긴 집들, 그마저도 사치라고 말하는 듯 수영장을 빼곤 터밖에 남지 않은 아파트 단지.
그림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마을은 모두 잿더미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 집과 땅을 사겠단 전화가 마우이 섬에 빗발치고 있습니다.
마우이 섬에서도 피해가 심한 라하이나 지역은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이자 고급 호텔이 즐비한 유명 관광지여서 주민들에게 개발 압력이 거셌는데, 큰불로 주거지가 폐허가 되다시피 하자 부동산 업자들이 그 틈을 노린 겁니다.
주민들은 슬퍼할 시간 만이라도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파엘 키아코나 / 마우이 주민 : (부동산 업자들이) 몇 푼 되지 않는 돈으로, 정말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주민들의 집을 사겠다고 제안합니다. 정말 모욕적입니다. 주민들이 제대로 마음 아파할 시간조차 주지 않으려고 해요. ]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도 "슬픔에 잠기고 재건할 기회도 갖기 전에 주민에게서 땅을 빼앗으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손된 부동산 판매를 유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 법무장관에게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기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민경호 기자 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고소영,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되네…깃털 같은 광복절 사과문
- 일본여행 즐기는 청년들 "독립운동가 희생 감사하지만…"
- 의문의 폭발로 21명 사망·실종…도미니카 쇼핑센터 혼란
- '24시간 운행' 무인 택시, '움직이는 러브호텔' 우려
- "국가대표와 재혼한 전 남편이 양육비 안 줘" 인터넷 폭로글 파문
- 이중근 회장, 또 1억씩 줬다…누락된 동창 10명에게 입금
- "지드래곤 안 써도 찾는다"…폭염이 바꾼 남성들 필수템
- 모르는 재수생 커피에 변비약…수능 두 달 앞두고 장염
- 업무시간에 조문객 맞고 운구…대표 부친상에 직원들 동원
- 목포 상가화장실에 숨진 여성…현직 해양경찰 긴급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