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밀착한 광복절…'재해방지'도 지속 강조[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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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6일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가 경제부문 성과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일꾼(간부)들에게 재해방지사업을 제대로 하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일꾼들은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재해방지사업을 당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재해방지 능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떠나서는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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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6일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가 경제부문 성과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일꾼(간부)들에게 재해방지사업을 제대로 하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일꾼들은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재해방지사업을 당 앞에 전적으로 책임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재해방지 능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떠나서는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고 연이어 다음 단계의 투쟁으로 줄기차게 이어지는가 그렇지 못하는가 하는 것이 재해방지사업에 달려 있다"라고 상기했다.
아울러 신문은 1면에 김정은 당 총비서가 조국해방(광복절) 78주년에 즈음해 해방탑에 '소련군 열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다. 해방탑은 옛 소련군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탑으로 김 총비서가 광복절을 맞아 이곳에 화환을 보낸 것은 과거 소련군이 북한을 '해방'했다는 관점에 기인한 것이다.
2면에는 '노동당의 손길 아래 펼쳐진 동해천리의 위대한 전변'이라는 제목으로 강원도, 함경남도 기행기를 실었다. 신문은 이 지역이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가 많은 역사적 고장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3면에는 전날인 15일 광복절과 관련된 소식들을 실었다. 대성산혁명열사릉, 해방탑에는 화환이 진정됐고 내각, 성, 중앙기관 일꾼들이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했다고 한다. 일꾼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들, 청소년 학생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또 여맹일꾼, 청년학생들의 무도회, 야회가 개선문광장에서 진행됐다.
4면 기사에서는 '3대혁명붉은기'를 받은 단위들에게 '시대의 기수, 본보기'가 되자고 촉구했다. 당세포들에게도 "당 결정 관철의 전위대오인 모든 당세포들의 무궁무진한 힘이 최대로 발휘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광복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경축 행사를 소개했다.
5면에는 창성군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양 사육과 관련한 보도가 실렸다. 신문은 "산촌의 류다른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양떼 풍경, 이는 축산업을 발전시켜 인민생활을 향상시킬 데 대한 당 정책을 높이 받들어가는 이곳 근로자들의 성실한 노력과 보람 넘친 생활을 전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6면에는 인민반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반은 주민들이 거주하여 살고 있는 생활 단위일뿐만 아니라 당과 국가의 시책이 직접 집행되는 말단 기층조직"이라고 소개했다. 하단에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으며 러시아, 북유럽 등에서 최근 폭풍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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